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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아홉 작가 유영아 (주희 소외감, 찬영 마지막 독백, 인물 관계)

by 드라마 방구석 2026.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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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아홉 작가 유영아님의 사진

 

마흔을 코앞에 둔 세 친구의 이야기, 여러분은 이 드라마를 보면서 어떤 감정을 느끼셨나요? 2022년 방영된 '서른, 아홉'은 최고 시청률 8.12%를 기록하며 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울렸습니다. 유영아 작가(남자친구, 딴따라) 특유의 따뜻하면서도 현실적인 시선으로 39세 세 여성의 우정과 사랑, 그리고 이별을 그려냈습니다. 저도 이 드라마를 보면서 특정 인물에게서 제 모습을 발견했고, 그 순간 너무 놀라워서 한참을 멍하니 화면을 바라봤던 기억이 납니다.

 

서른 아홉 장주희 사진들

주희의 소외감, 혹시 여러분도 느껴본 적 있나요

"항상 중요한 일은 둘이 먼저 알잖아. 서운해 너희는 모르겠지만 이런 적 많았었어 너무 많아서 기억도 안 나." 김지현이 연기한 장주희의 이 대사를 들었을 때, 가슴 한편이 뜨끔했습니다. 주희는 39세 백화점 매니저로, 평생을 소심하게 살아온 인물입니다. 연애 한 번 해보지 못했고, 늘 친구 미조와 찬영의 뒤에서 조용히 따라가는 존재였죠.

 

저도 사람들 사이에서 도드라지지 않는 편이라 주희의 이런 모습이 너무 낯설지 않았습니다. 친구들끼리 먼저 공유하는 비밀, 그 안에 자신만 빠져 있을 때의 그 묘한 소외감을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해 봤을 겁니다. 제가 특히 인상 깊었던 건 주희가 이 말을 너무나 담담하게 한다는 점이었습니다.

 

마치 서운함에 익숙해진 것처럼요. 그런데 드라마 후반부로 가면서 주희는 변화합니다. 동네 중식당 셰프 현준과 처음으로 사랑의 감정을 느끼면서, 39년 만에 처음 자기 인생의 주인공이 되어가는 과정이 저에게는 정말 큰 울림으로 다가왔습니다.

주희는 화려하지 않지만 누구보다 진실했고, 분량이 적어도 가장 사랑스러운 캐릭터였습니다.

 

저 역시 이 드라마를 보면서 제가 주희처럼 살아왔다는 걸 깨달았고, 오래간만에 그런 소외감과 서운함을 떠올렸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주희가 보여준 작은 용기들이 제게도 힘이 되었습니다. 우리 모두에게는 각자의 속도가 있고, 늦더라도 괜찮다는 메시지를 주희를 통해 받았습니다.

죽음은 준비하는 찬영 사진

찬영의 마지막 독백, 그 장면을 어떻게 견뎌내셨나요

드라마에서 가장 많은 눈물을 쏟게 만든 장면을 꼽으라면, 저는 주저 없이 찬영의 마지막 독백 장면을 말하겠습니다. 시한부 선고를 받은 정찬영은 결국 세상을 떠나고, 계절이 흐른 뒤 그녀가 마지막으로 출연한 영화 개봉일이 찾아옵니다. 미조는 입관식 날 차마 찬영의 얼굴을 직접 보지 못한 것이 마음에 걸려 영화관에 가지 못했고, 주희는 그런 미조에게 찬영이가 준비한 마지막 선물 영상을 보여줍니다.

 

"그런 거 알아? 너무 고마우면 표현을 잘 못하겠더라. 내 부고 리스트를 브런치 리스트로 만들어준 거 너무 고마워 미조야." 찬영의 목소리가 흐르는 그 장면에서 저는 정말 펑펑 울었습니다. 찬영은 미조에게 말합니다. "나한테 너는 있잖아 아주아주 친밀하고 아주아주 소중해. 그러니까 나도 너를 친애한다는 말이야." 이 고백은 단순한 우정의 표현을 넘어서, 한 사람이 남긴 마지막 진심이었습니다.

 

저는 이 장면을 보면서 제 주변 사람들에게 과연 이런 말을 제대로 전했나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찬영은 배우의 꿈을 이루지 못했지만, 연기 선생으로 살아가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꿈을 이어갔던 인물이었습니다. 과거의 연인 진석과 재회하고 새로운 시작을 꿈꾸던 순간에 시한부 선고를 받았지만, 그녀는 남은 시간을 친구들과 웃고 울며 보냈습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미조와 주희가 납골당을 찾아 "우리는 몇 살쯤 되면 너의 부재에 익숙해질까? 그런 날은 오지 않을 것 같아"라고 말할 때, 저는 누군가를 잃는다는 것의 무게를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누군가는 끝내고 누군가는 시작하는 게 인생이지만, 그 끝과 시작 사이에는 이렇게 깊은 그리움이 남는다는 걸 이 드라마는 너무나 진솔하게 보여줬습니다.

 

'서른, 아홉'은 단순히 39세 여성들의 이야기가 아니라, 나이와 상관없이 우리 모두가 겪는 불안과 설렘, 그리고 이별의 이야기였습니다. 저는 이 드라마를 보면서 남은 인생을 더 잘 살아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내 옆에 있는 사람들을 한 번 더 돌아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여러분도 오늘, 옆에 있는 소중한 사람에게 한 마디 건네보시는 건 어떨까요? 찬영이가 미조에게 했던 것처럼, 너무 고마우면 표현하기 어렵지만 그래도 꼭 전해야 하는 말들이 있으니까요.


참고: https://blog.naver.com/lovvy_/223579647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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